2030의 회식문화는 예전과 다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술 없는 회식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단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만 인기를 끄는 게 아니라 실제 음주량 감소 효과도 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MZ세대들은 기존 세대와는 다른 방식의 회식을 선호할까? 그리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될까? 궁금하다면 주목하자!
술 회식? 강요해도 대답은 No!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직장인 4명 중 3명이 술자리 회식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 과음 및 폭음(44.4%)
- 시간 낭비(22.5%)
- 건강 악화(18.8%) 순으로 꼽혔다.
심지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회사 내 회식문화가 바뀔 것 같다고 답했는데
무려 81.3%나 됐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 바뀐 회식문화 사례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IT기업 직원 상당수가 사무실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으며 아예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역시 지난해 11월 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는 회식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회식 문화를 유지하는 기업이 더 많지만 시대 흐름상 머지않아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뀌고 있는 술 회식 문화에 대한 고찰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우선 과도한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어차피 밥 먹고 차 마시는 정도라면 굳이 불필요한 모임을 가질 필요가 없지 않은가?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자칫하면 친목 도모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요하기보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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